아름다운재단의 오랜 기부자인 '김제동 기부자님'께서

10월 27일 재단을 다시 찾았습니다.

왜냐하면

김제동 기부자님이 올봄 발간한 인터뷰집 <김제동이 만나러 갑니다> 1차 정산분 인세 7000만원을

자신이 MC로 활동했던 MBC TV <환상의 짝꿍>의 이름을 따서 재단을 통해 조성한  ‘환상의짝꿍기금’ 에 기부하여

저소득가정 아동들을 위한 문화체험과 교육 등을 지원하기 위해서 입니다.

이날 수많은 취재진과 간사들의 참여 속에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전달식이 잘 마무리되었습니다.

자세히 보기 http://bfdonor.tistory.com/83


                                          < '김제동이 만나러 갑니다' 도서인세 기부전달식  ⓒ아름다운재단>


여기까지가 팩트이고요.

이제부터는 전달식의 뒷 이야기를 전합니다.



사실,

재단 첫 공식 전달식을 준비해야했던 담당자의 입장에서

누군가가 그냥 기부해주시면 그냥 받는 정도로 끝낼 수 없었던 전달식이었습니다.



김제동 기부자님은 재단의 오랜 기부자이시며

평소 나눔의 철학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기부하시는 기부자로

어떤식으로 기부자의 취지에 맞게 기부금이 쓰여야할지 고민해야하는 것과

더불어,


유명인라는 부담감과 또 결정적으로 재단에서 제가 맡은 공식적인 기부전달식이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또,또,또, 취재진도 많이 오시고...거기다 사회까지..봐야하고....떨려...)

'기부와 나눔의 의미가 더욱 중요한것 아니냐'는 것과 함께 전달식 자체도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잖아요.



전달식을 얼마 앞둔 시점에 혼자 힘으로 안되겠다 싶어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기에 이릅니다.


그래서 전달식을 위해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 'YD 패밀리'

이번 전달식만을 위해 같은 모금배분국의 선임 간사이신

'박혜윤', '이지원', '최민석' 세분의 간사님을 초빙하게 되었습니다.


                                <프로젝트그룹 YD패밀리 '이지원', '박혜윤(리더)', '최민석'/ ⓒ아름다운재단>

                                  
신입간사 입장에서 참 든든한 분들이 아닐 수 없습니다.

재단에서 각기 다른 방면으로 색다른 능력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랍니다.


이 세분이 재단 탕비실에 모여 머리를 맞대고

전달식에 대해 함께 고민했습니다.


김제동 기부자가 세상에 던진 나눔이 의미가 전해지고 더욱 많은 분들이 이에 동참할 수 있도록...

몇번의 회의 끝에 난 결론은


노멀한 전달식 진행과 더불어

1.김제동 기부자의 나눔의 의미를 전할 수 있는 동영상을 제작하여 상영하자.

2.김제동 기부자에게 현재 가장 필요한 것이 있다면(개인적이든, 공익적이든) 재단간사들이 이를 대변해주자.


이 두가지 였습니다.


1번보다 문제는 2번이겠죠.

김제동 기부자에게 지금 필요한게 뭘까? 돈있고 인기있고 명성있는 어쩌면 하나 부족할 것 없는 사람같은데 말이죠.

그러던 중 이,박 간사님이 그에게 없는 것이지만 정말 필요한 것을 제안해주셨습니다.



그건 전달식에 조금은 생뚱맞고...하지만 그에게 정말 필요한 김제동 님 결혼을 돕는 건이었습니다.

김제동 기부자님이 하루속히 결혼할 수 있도록 돕는 방법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죠

그렇다고 재단 간사가 이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기도 어렵구요


그래서 결정한 것이

이번 전달식에 김제동 기부자를 재단간사들이 인증하는 최초의 '아름다운신랑감' 선정하기로 했습니다.

그것도 아주 정식으로...



시간은 없고 결정난대로 일을 착착 진행합니다.

1번 동영상 제작은 이지원 간사과 최민석 간사가 제작 후 편집은 제가...

                <김제동 기부자님 환영,나눔 동영상/ ⓒ아름다운재단>



2번 '아름다운신랑감' 인증에는 간사의 인증영상과 인증서가 필요했습니다.

이지원, 박혜윤 간사님께서

심혈을 들어 진심이 베어나오는 작업을 해주셨지요.

                                               <재단 간사 인증 '아름다운신랑감' 인증서 / ⓒ아름다운재단>


더불어 이쁜 전달보드 까지...


                                                    <'아름다운신랑감' 인증보드/  ⓒ아름다운재단>

                                 
이제 결정적으로 인증서를 누가 전달하냐를 결정해야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재단의 최고의 미녀이신 이지원간사님(but....;;; 유부녀)께서 선뜻 나서주셨습니다.

                                       <인증보드를 들고 해맑게 웃는 '유부녀' 이지원 간사님/  ⓒ아름다운재단>


모든 준비는 끝났고 

10월 27일이 되었습니다.

이젠 제가 순조롭게 사회만 잘보면 되는 상황...

전달식 시간은 가까워오고 

취재진이 들어서니

매우 생소한 분위기가 연출되더군요.

                                                      <전달식에 앞서 밀집한 취재진/  ⓒ아름다운재단>


김제동 기부자님께서 도착하고 

저는 대한민국 최고사회자 앞에서 사회를 봐서 떨린다는 말과 함께 전달식을 진행하였습니다.

전달식 내내 유쾌하고 즐겁고 오히려 미안해하는 김제동 기부자님을 보며 

내가 이런 분의 기부와 나눔에 담당자로 함께 한다는 것이 자랑스럽더군요.

                                                                          ⓒ아름다운재단
그리고 

조금 쌩뚱맞고 걱정스럽기도 했던

아름다운신랑감 인증식...


                                                           <아름다운신랑감 인증식 ⓒ아름다운재단>


정말 기분좋아하시는 것같아 

준비하는 내내 걱정스러웠는데 정말 저도 기분좋았습니다.                                      

                                 <김제동 기부자님 '아름다운 신랑감' 인증 동영상 ⓒ아름다운재단>


이렇게 YD패밀리와 모금배분국 간사님들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전달식을 잘 마무리하였습니다.


이번 전달식을 위해

동영상을 만들며

아름다운신랑감 인증을 준비하며


'김제동'이라는 사람을 더욱 알수 있었던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사실 이분을 담당하여 일하게 된지 얼마 안되었거든요.


이번에는 한번의 전달식을 소개하는 내용이었지만 

다음에는 김제동 기부자님의 색다른 나눔에 대해 소개하고 싶네요.



지금까지 비색푸르미였습니다.


김제동의 환상의짝꿍기금


<환상의 짝꿍>이란 기금 이름은 김제동 님이 4년간 진행했던 MBC 프로그램의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4년간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아동과 만나면서 느끼고, 고민했던 김제동 님의 고민을 담아, 우리 사회 모든 이들이 서로에게 ‘환상의 짝꿍’이 되어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들어 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이름입니다.

<환상의짝꿍기금>은 이런 김제동 님의 뜻을 담아 이 땅의 아동ㆍ청소년들이 많이 가지지 않은 것 때문에 위축되지 않고 동일한 출발선을 가질 수 있도록, ‘따뜻한 돌봄과 창의적 배움’을 지원합니다. 

*김제동 씨와 함께 '따뜻한 돌봄과 창의적 배움을 위한 기금'에 참여하시겠어요? 그럼 아래 버튼을 클릭해주세요. ^^


 
비색푸르미 모금배분국전영대 간사
비온 뒤 맑게 개인 하늘처럼 푸르게 살고 싶은 '비색푸르미' 전영대 간사입니다. 모금배분국에서 재단에 오랫동안 꾸준히 기부해주시는 고액기부자들의 기부안내를 맡고 있습니다. 행동하는 따뜻한 모금가가 되겠습니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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