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라수퍼두퍼 베이비!

 

지난 5월 말 아름다운재단 모금팀에 전화 한 통이 걸려왔습니다.

갤러리 전시회를 기획 중인데 이른둥이를 위한 갤러리 작품을 전시·판매하고 수익금의 30%와 모금함에 모여진 기부금을 전달하고 싶다는 내용의 전화였습니다.

 

전화를 끊고 기부에 대해 생각을 해봤습니다. 불과 5~6년 전에만 해도 우리 사회에 기부라는 것에 대한 의식이나 관심이 적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다양한 방법의 모금을 제안하면 그렇게도 모금을 하느냐?”며 의아해 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요즘에는 시민분들이 자발적으로 나서는 기부 방법들이 참 많아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름다운재단은 초기부터 구둣방에서 30년을 일하시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 꾸준히 나눔운동을 전개해주셨던 故 이창식 기부자님, 지리산을 종주하며 걷는 거리만큼 기부금을 모아 매년 기부를 실천하는 두레학교의 막무가내 대장부 등 다양한 방법으로 기부를 해주신 시민 모금가들이 계셨습니다.



전화를 주신 리더스 갤러리 의 김나영 실장님은 왜 이런 전시회를 기획하셨을지또 어떤 사연이 있으실지 궁금해졌습니다.



수퍼두퍼베이비 전시회

<수퍼두퍼 베이비 전시회>

 

 

그래서 전시회가 열리는 첫 날 ‘수퍼두퍼 베이비’ 전시회에 다녀왔습니다.

인사동 거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리더스 갤러리 수는 오픈을 준비하느라 분주해 보였습니다. 조심스레 문을 열고 들어선 제 눈에 가장 먼저 눈에 띈 전시물(?)은 아기 기저귀였습니다.

 


수퍼두퍼 베이비 전시회

전시 기간 : 2014년 7월 15일(화) 까지

갤러리 수(soo) | 서울 종로 인사동5길 21(관훈동 198-55) | 전화 02-733-5454



이른둥이 기저귀- 국내에서 구입이 어렵다고 합니다

<이른둥이 기저귀, 국내에서 구입이 어렵다고 합니다>



일반 기저귀보다 훨씬 작은 이른둥이 기저귀

<일반 기저귀보다 훨씬 작은 이른둥이 기저귀>

 



한 눈에 이른둥이를 위한 기저귀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기저귀를 보자마자 너무 귀엽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마음이 짠해짐을 느끼기까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 작은 기저귀를 입혀야 하는 부모의 심정이 금세 와 닿았기 때문입니다흔히 보던 기저귀보다도 훨씬 더 작은 기저귀였습니다.

작은 기저귀를 두 손에 받아든 저는 가슴 속의 작은 울림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많이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리더스 갤러리 '수'의 김나영 실장님과 얘기를 나누던 중 이른둥이를 위한 전시회를 기획하게 된 이유를 듣게 되었습니다.



<이른둥이 둘째를 안고 오프닝 세레머니에서 인사를 하는 김나영 실장님>


둘째 아기가 이른둥이로 세상에 나오게 되었고, 하루에 2번 밖에 면회가 되지 않는 현실 속에서 많이 힘드셨다고 합니다그러던 중 신생아실 앞에 붙어있는 아름다운재단의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사업 포스터를 보셨다고 합니다.

그 때의 기억으로 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더욱 많아지길 바라며 수퍼두퍼 베이비을 기획하게 되었다고 합니다이번 전시회는 8명의 작가와 갤러리가 함께 기획하여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작품 20점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이른둥이와 가족을 위한 희망 메시지를 담은 작품이른둥이와 가족을 위한 희망 메시지를 담은 작품이른둥이와 가족을 위한 희망 메시지를 담은 작품이른둥이와 가족을 위한 희망 메시지를 담은 작품

<성영록 작가 외 7명, 이른둥이와 그 가족에게 희망 메시지를 전하는 작품 20점 전시>



작품 판매액의 30%와 현장 모금액 전액은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사업에 기부됩니다. 그림을 통해 이른둥이와 그 가정을 응원하고자 하는 이번 전시회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더불어 삶 속에서 다양한 기부를 실천하는 방법이 더욱 다양해지길 소망해 봅니다.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자세히보기



이른둥이를 아시나요?


이른둥이는 엄마 뱃속에서 37주 미만에 태어났거나 몸무게가 2.5kg 미만인 경우 아기들을 가리키는 순우리말입니다. 미숙아 혹은 조산아라고 흔히들 부르지만, 아름다운재단은 이 아이들에게 호기심이 많아 세상에 일찍 태어난 이른둥이라고 우리말 이름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엄마 뱃속에서 보내는 기간 40주, 그 시간동안 몸도 마음도 성숙해야 하는 아기들이 그 시간을 채우지 못하고 태어났을 때에는 많은 문제가 생깁니다. 우선 장기가 제대로 성숙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문제이고 40주를 채우고 태어난 아기들에 비해 저항력도 떨어집니다. 그래서 이른둥이들에게 특별한 관심과 인큐베이터 속에서 장기간 치료가 진행됩니다.

아름다운재단은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기금을 토대로 이른둥이 치료비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낯설게 세상 보기
 모금국 모금팀김성식 간사
 사람에 대한 관심으로, 아픔에 대한 공감으로,  혼자 쿨하지 않게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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