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당, 세상을 바꾸는 빅게임으로 기부하다

<세바시 PAN 2014> 현장에서 펼쳐진 나눔이야기




12월 어느 날 아름다운재단 사무실로 작은 택배가 하나 도착했습니다.



내용물을 확인해보니 ‘게임북, 엽서, 뱃지’라고 적혀있습니다.

이런 우편물이 왜 왔을까요?

분명 수령지는 아름다운재단이 맞는데 말이죠.


“뜯어보겠습니다. 택배.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도착한 택배를 열어보는 설렘은 뜯어본 사람만 알 수 있는거죠.





개봉을 해보니 은박 봉투가 있네요. 뭐라고 적혀있습니다.

“제사장이 백록제의 시작을 선언할 때까지 봉인을 뜯지 마시오”


왠지 무섭습니다. 이거 뜯어도 되는 건가요?

그러나 과감히 뜯어봅니다. 궁금한 건 참을 수가 없으니까요.





왠지 심오한 카드가 들어있습니다.

그 뿐이 아닙니다.



  



 책 한 권, 알 수 없는 지도, 뱃지, 그...금화까지..들어있습니다.


카드를 자세히 보겠습니다.



 



설문대할망... 할망이라기에는 너무 내 이상형이야 *^^*

강님차사... 강님차사라고 하기에는 강남차사가 더 어울릴 법한 강남스타일의 오빠까지…….



도저히 알 수 없는 얘기들로 가득합니다만 책을 펼쳐보니 이제야 조금은 이해가 됩니다.





바로 제주에서 11월에 열린 <세바시 PAN 2014> 현장에서 사용되었던 체험 게임의 툴이었습니다.

23종 카드를 모은 분은 승자가 되는 게임이네요. 그리고 게임 중에 모아진 카드 한 장 당 100원이라는 기부금이 모여 아름다운재단에 기부까지 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사실 지난 달 저희 사무실에는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세바시(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가 진행하는 글로벌 컨퍼런스인 <세바시 PAN 2014>에 참여하는 기업 'The JAKDANG(작당)’이라고 소개를 했습니다. 그리고 글로벌 컨퍼런스 중 게임 참여를 통해 기부금이 조성되면 이를 기부하고 싶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러면 행사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잠깐 살펴볼까요?

<세바시 PAN 2014>는 아시아 혁신가들의 글로벌 네트워크라고 합니다. 
메이커, 크리에이터, 체인지 메이커 등 세상의 혁신을 일으키는 사람들을 지지하며 그들과 함께 더 나은 아시아를 위해 연대하고 협력하는 혁신가 그룹이라고 합니다. 올해 처음 제주도에서 11월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에 걸쳐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모여진 기부금이 아름다운재단에 기부됨을 소개하며


게임부스 게임 캐릭터와 대결 중인 플레이어

                                               


오프닝에서 대전 튜토리얼 진행 올레 탐험

           


게임 툴킷을 살펴보는 참가자들 게임을 만들고 기부해주신 작당 크루님들

                                         



제주도에서 진행된 <세바시 PAN 2014>에서 아름다운 마음을 모아주신 JAKDANG(작당)과 세상을 바꾸기 위해 함께 참여해주신 1천명의 체인지 메이커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저희 재단에 기부해주신 기부금은 변화의 시나리오 지원사업에 쓰여집니다. 



변화의 시나리오A 자세히보기


세상을 바꾸는 체인지 메이커들과 함께 나눔 활동을 펼친 JAKDANG에서는 세상이 더 아름답게 바뀌길 원하시는 마음으로 변화의 시나리오 지원사업에 기부해주셨습니다.

변화의 시나리오 A는 시민참여/소통에 기반한 사업으로서 공정한 국제연대, 지역/시민 자치, 사회를 위한 소수자 운동, 사회를 위한 문화/환경/대안 콘텐츠를 내용으로 하는 공익단체의 프로젝트 활동비를 지원합니다.




글을 다 쓰고보니 금화가 참 많이 남았습니다.

이 금화들을 어떻게 처리할까 고민하던 중이었습니다.


 

           금화를 가만히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금화가 조개처럼 스스로 입을 여는 것이 아닙니까



 

다크브라운의 저 달콤한 자태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사실 The JAKDANG(작당)의 신아름 대표님은 아름다운재단이 올 상반기에 진행했었던 <노란봉투 캠페인>의 기부자님이시기도 합니다. 

아름다운재단과 맺은 인연을 이렇게 멋진 행사를 통해 재밌는 모금까지 진행해주셔서 더욱 감사드립니다.

아름다운재단을 지켜봐주시는 많은 기부자님들이 있음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더 많은 분들이 신뢰할 수 있는 아름다운재단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혹시 이 블로그 포스팅을 보시는 분들도 2015년도에는 재밌는 기부로 아름다운재단과 만나뵙기를 소망합니다.



작당 https://www.facebook.com/theJakdang




 낯설게 세상 보기
 모금국 모금팀김성식 간사
 사람에 대한 관심으로, 아픔에 대한 공감으로 이 세상에서 혼자 쿨하지 않게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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